군산은 대한민국 서해안에 위치한 항구 도시로, 일제강점기의 근대문화유산과 바닷가 풍경, 그리고 지역 특색 있는 먹거리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여행지입니다. 특히 ‘이성당’이라는 이름 하나만으로도 군산을 떠올릴 만큼, 빵집 투어의 성지로 손꼽히는 도시인데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성당은 물론, 최근에는 감성적인 분위기와 트렌디한 메뉴로 SNS에서 주목받는 다양한 베이커리 카페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군산의 대표 빵집 이성당을 중심으로, 여행코스와 함께 방문하면 좋은 감각적인 빵집들을 소개하며, 군산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빵 여행’을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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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당의 매력
군산에서 빵을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곳, 바로 이성당입니다. 1945년 문을 연 이성당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단순히 지역 빵집을 넘어 하나의 ‘문화유산’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매일 이른 아침부터 줄을 서는 광경은 군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익숙한 풍경이 되었고, 단팥빵과 야채빵을 들고 기념사진을 남기는 것이 하나의 여행 코스처럼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성당의 대표 메뉴인 단팥빵은 일반적인 빵집의 팥빵과는 다릅니다. 밀가루 반죽은 부드럽고 촉촉하며, 속을 채운 팥앙금은 너무 달지 않으면서도 고소한 맛이 느껴져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팥앙금은 직접 만든 수제 앙금으로, 고운 팥 껍질이 살아 있으면서도 입안에서 부드럽게 퍼지는 맛이 일품입니다. 또 하나의 대표 메뉴인 야채빵은 잘게 썬 양배추, 당근, 햄 등을 마요네즈와 버무려 속을 채운 것으로, 짭짤한 맛이 단팥빵과 훌륭한 조화를 이룹니다.
이성당 본점은 군산시 중앙로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에는 근대역사박물관, 군산근대미술관, 진포해양공원 등이 가까워 관광과 함께 묶어서 둘러보기 좋은 위치입니다. 이성당은 줄이 긴 것으로 유명하지만, 오전 9시~10시 사이나 오후 3시 이후에 가면 비교적 대기 시간이 짧은 편입니다.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이성당을 첫 코스로 잡고 빵을 미리 구입한 후 주변 관광을 즐기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최근에는 소보루빵, 크림빵, 고로케 등 신메뉴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도시락처럼 포장해가는 관광객들도 많아졌습니다. 이렇게 이성당은 단순한 빵집을 넘어, 군산의 문화와 감성을 상징하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군산 여행코스와 빵집 연결하기
이성당만 보고 돌아오기에는 군산은 너무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근대 문화유산이 잘 보존된 군산은 걷기 좋은 코스가 많고, 주요 관광 명소 간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도보로 여행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빵집 투어와 관광을 결합하면 훨씬 풍성한 여행이 됩니다.
이성당에서 빵을 구입한 후, 바로 인근에 있는 군산근대역사박물관으로 이동해 군산의 과거와 현재를 체험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전시관을 한 바퀴 돌고 나면, 길 건너편의 진포해양공원에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후 초원사진관으로 이동해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에서 추억의 사진 한 장을 남기는 것도 좋습니다.
오후 시간에는 ‘경암동 철길마을’이나 ‘히로쓰가옥’ 등 역사적 가치가 있는 장소를 둘러보며 차분한 분위기를 즐겨보세요. 중간중간 군산 특유의 분위기가 묻어나는 카페나 간이상점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디야 군산 선유도점’은 탁 트인 바다 전망이 인상적인 카페로, 빵과 함께 커피를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군산에는 걷는 여행 외에도 자전거 대여나 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한 관광도 가능합니다. 군산시에서는 주요 관광지를 순환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어, 여행 초보자도 편하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처럼 군산은 빵집 투어를 중심으로 하루 종일 다채로운 활동이 가능한 여행지이며, 음식과 풍경, 문화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이상적인 도시입니다.
SNS에서 핫한 군산 빵집들
군산의 빵집은 이성당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최근 몇 년 사이, SNS에서 인기를 끌며 떠오른 다양한 감성 베이커리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으며, 젊은 여행자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성당이 전통의 맛을 상징한다면, 그 외 빵집들은 현대적인 감각과 개성을 담은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가장 많이 언급되는 곳 중 하나는 ‘빵굽는당’입니다. 내부는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로 꾸며져 있으며, 진열대에는 앙버터, 크루아상, 깜빠뉴 등 다양한 유럽식 빵이 가득합니다. 특히 앙버터는 버터의 고소함과 단팥의 조화가 인상적이며, 인스타그램에서 많이 인증되는 메뉴입니다. 주말에는 줄을 서야 할 만큼 인기가 높지만, 매장 앞에서 바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금방 식사 대용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인기 베이커리는 ‘우드앤브릭 군산점’입니다. 넓은 공간과 감각적인 인테리어, 고급스러운 브런치 메뉴로 커플 여행자에게 특히 인기 많은 곳입니다. 이곳의 크림치즈 베이글과 마늘바게트는 단골 메뉴이며, 부드러운 라떼와 함께 즐기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무료 와이파이와 편안한 좌석 덕분에 군산을 잠시 벗어나 휴식을 취하기에도 적합한 공간입니다.
더불어 ‘코지앤파이(Cozy&Pie)’는 이름 그대로 다양한 수제 파이를 전문으로 하는 베이커리입니다. 애플파이, 고구마파이, 치킨파이 등 메뉴 구성이 알차고, 테이크아웃해서 바닷가나 공원에서 간단히 즐기기 좋은 형태로 제공됩니다. 이곳은 군산 시내 중심에서 약간 벗어난 곳에 위치해 있지만, 조용한 동네 분위기 속에서 느긋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여행자에게 제격입니다.
이외에도 ‘페이스트리하우스’, ‘디저트트럭’, ‘베이커리 1979’ 등 다양한 개성과 매력을 가진 빵집들이 군산 곳곳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군산의 감성을 담은 트렌디한 베이커리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면, 이성당을 포함한 2~3곳을 묶어 하루 코스로 짜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SNS에서 ‘#군산빵집’, ‘#군산베이커리’를 검색하면 더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참고해 보세요.
군산은 과거와 현재, 전통과 트렌드가 공존하는 독특한 도시입니다. 이성당이라는 전통 빵집에서 시작해 감성적인 베이커리 카페들을 거치며, 눈과 입이 모두 만족하는 특별한 여행이 가능합니다. 주말 당일치기나 1박 2일 일정으로 군산을 방문해, 빵의 도시가 선사하는 다양한 맛과 경험을 즐겨보세요. 군산에서의 하루는 여러분의 기억에 오랫동안 남을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